신형 CLA “주문 쇄도에 구매 제한까지” … 벤츠 전기차 돌풍에 생산라인 ‘풀가동’
||2025.07.17
||2025.07.17
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3세대 CLA가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 출시 직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벤츠는 결국 생산라인에 3교대 근무를 도입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 고객 인도를 우선하기 위해 자사 직원들의 구매를 제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신형 CLA는 쿠페형 디자인에 전기차·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벤츠의 차세대 전략 모델로,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은 “벤츠가 신형 CLA의 높은 수요로 인해 공장에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7월 중순 보도했다.
이번 모델은 지난 3월 공개된 이후, 4월부터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됐다. 쿠페 스타일을 계승한 외관에 벤츠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고, 공기저항계수 0.21Cd라는 수치로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전기차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다. 신형 CLA 전기차는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WLTP 기준 79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 전기차 최초로 앞 트렁크 공간까지 갖췄으며, 후륜 기반에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최대 35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188마력의 출력을 내며,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신형 CLA에는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음성 기반의 AI 비서 기능과 챗GPT 연동 서비스까지 제공돼 차량과의 소통 방식이 한층 진화했다.
운전자는 차량 내에서 자연어 대화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AI가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편, 벤츠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량은 2만123대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BMW 역시 11.5% 증가한 2만5322대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두 브랜드의 판매 비중은 전체 수입차 시장의 55.3%에 이른다.
자동차 업계는 벤츠와 BMW의 선전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서비스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벤츠는 이번 신형 CLA를 통해 디자인, 성능, 기술력을 모두 끌어올려 다시 한번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