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요약이 뉴스 소비 방식 바꿀까…언론사 우려 심화
||2025.07.16
||2025.07.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구글 검색 앱의 주요 뉴스피드인 디스커버(Discover)에 새롭게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도입하며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제 사용자는 특정 언론사의 헤드라인 대신 여러 출처의 로고와 함께 AI가 생성한 요약문을 보게 된다. 구글은 "AI가 생성한 요약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이는 뉴스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아직 모든 뉴스 기사에 적용되지는 않았으며, 구글 대변인은 이번 기능이 미국 출시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가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테스트한 결과, AI 요약 기능이 여러 기사에서 작동하는 것이 확인돼 대변인의 설명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변화는 AI가 뉴스 제공 방식을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야후, 블룸버그, USA투데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자체적으로 AI 요약 기능을 도입했고, AI 뉴스 리더 스타트업 파티클(Particle)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거나 추가 질문을 통해 뉴스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사들은 AI 중심 뉴스 소비가 트래픽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글 AI 오버뷰와 AI 모드가 도입되면서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검색 결과에서 요약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고, 이는 챗GPT나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AI 앱에서도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
그동안 구글 디스커버는 검색 대비 안정적인 트래픽을 제공했지만, AI 요약 기능이 본격 도입되면 이마저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AI가 뉴스 소비의 중심이 되는 흐름 속에서, 언론사들은 새로운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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