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어…AMD도 AI 칩 ‘MI308’ 中 수출 재개
||2025.07.16
||2025.07.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자사 인공지능(AI) 칩인 MI308의 중국 수출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AMD는 미국 상무부가 자사 MI308 칩에 대한 대중국 수출 라이선스 심사를 곧 재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출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MD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을 진전시키고 미국 AI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을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준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이후, 칩 제조사들은 수출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이들 기업은 중국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를 경고했으며, AMD는 올해 8억달러, 엔비디아는 55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H20 칩 수출 제한으로 25억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AMD의 경쟁사인 엔비디아 역시 미국 정부의 보장에 따라 곧 H20 AI 칩을 중국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20와 MI308 칩은 모두 미국 수출 규제에 대응해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