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910만대 돌파…美 ‘뒷걸음질’
||2025.07.15
||2025.07.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9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별 성장 속도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중국과 유럽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북미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1~6월 5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32% 성장했고, 유럽도 200만대를 기록하며 26% 증가했다. 특히 스페인은 8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고, 영국과 독일도 각각 32%, 40%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는 보조금 축소로 13% 감소했다.
반면, 북미 시장은 정체 상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는 3% 증가에 그쳤으며, 특히 캐나다는 23% 급감했다. 미국은 6%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세액 공제가 종료되면서 하반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로모션은 보조금이 사라지기 전 3분기에 일시적인 판매 증가가 있겠지만, 이후 시장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의 보조금 정책 변화가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향후 북미 시장이 반등할지, 중국과 유럽이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지 주목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