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애국적 AI’ 개발…서구 AI 대항마 될까
||2025.07.15
||2025.07.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시민을 외국의 정보 조작에서 보호하고 전통적 가치를 증진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이스라엘 언론사 와이넷뉴스(Ynetnews)를 인용해 알렸다.
러시아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서구권 AI의 편향성을 막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주장하며, 애국적 AI가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구권 전문가들은 이 AI가 정보 보호가 아닌 정부 검열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 AI는 이미 강력한 검열을 내재하고 있다. 벨기에 켄트대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의 AI 모델인 '얀덱스GPT'(YandexGPT)와 '기가챗'(GigaChat)은 정치적 질문에 대한 응답을 회피하거나, 외부 정보원을 참조하도록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중국 AI가 사회주의 가치에 맞춰 답변을 조정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러시아 AI가 특정 민감 주제에 대해 강력한 차단 기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질문을 입력해도 AI는 답변을 거부하며 검열이 사용자 언어와 무관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이번 AI 개발을 통해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정보 통제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서구권 AI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내부적으로 검열된 정보를 제공하는 AI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향후 기술적 완성도와 국제적 반응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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