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Health, 145억 투입해 AI 적용 삼킴장애 진단·치료기기 개발 본격화
||2025.07.14
||2025.07.14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이명수)은 생체신호 측정·수집·전송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제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삼킴장애 진단과 치료를 위한 고령 친화 디지털 의료제품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제1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중 '삼킴장애 진단 치료를 위한 생활밀착형 고령친화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 대형통합형 과제를 총괄하는 기관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2025년 4월~2029년 12월 총 4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연구개발비는 약 145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약 123억원이다. 중소기업, 대학, 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삼킴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부 작용 웨어러블 핵심 기술 확보와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연구·개발한다.
삼킴 장애는 뇌졸중 환자의 파킨슨병, 치매, 외상성 뇌손상 등의 신경질환 환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특히, 특별한 질환이 없는 65세 이상 노인에서도 발생해 기도 흡인, 기도 폐쇄, 흡인성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기존 삼킴 장애 진단과 치료법은 비표준화된 물 삼킴 검사, 방사선 노출을 동반하는 비디오 투시 연하 검사, 전기자극 치료 등이 있지만 이는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중 삼킴장애 전기자극치료는 연하 근육의 신경근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피부 부착형 전극을 이용해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식이지만, 개인별 삼킴 기능 저하 원인과 근육 반응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어렵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삼킴장애 유발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해외 의료 장비에 의존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삼킴장애 진단 및 치료기기 국산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KBIOHealth는 기존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삼킴장애 질환별 AI 융합 진단-치료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기 규격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여 제품을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 “앞으로도 KBIOHealth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바이오헬스 생태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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