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스튜디오 돌아왔다”… 영화 ‘슈퍼맨’ 개봉 첫 주 1억달러 넘겨
||2025.07.14
||2025.07.14
미국 할리우드 DC스튜디오의 영화 ‘슈퍼맨’이 북미 개봉 첫 주에만 1억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11일 북미 4135개 극장에서 개봉한 슈퍼맨이 사흘간 1억2200만달러(약 1679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북미 전체 개봉작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DC스튜디오 작품 중에서는 2017년 ‘원더우먼’이 1억3000만달러(약 1790억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개봉 첫 주 북미 수입 1억달러를 넘겼다.
이전 시리즈와 비교하면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개봉 첫 주 기록한 티켓 수입 1억6600만달러(약 2285억원)를 넘기지 못했으며 1억1700만달러(약 1611억원)의 매출을 올린 ‘맨 오브 스틸’과 비슷한 수준이다.
슈퍼맨은 제임스 건 감독이 DC스튜디오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이후 선보인 첫 영화다. 이번 영화는 새로운 DC 세계관을 구축하는 첫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영화 제작에는 2억2500만달러(약 3098억원)가량이 투입됐으며 DC스튜디오를 소유한 워너브러더스는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입을 2억1700만달러(약 2988억원)로 전망했다.
제프리 골드스틴 워너브러더스 배급 책임자는 “DC스튜디오의 꽤 큰 승리다”며 “우리는 그간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뒤로 물러나 스스로 재창조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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