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AI 스타트업 윈드서프, 오픈AI에 매각 무산...사실상 구글 품으로
||2025.07.12
||2025.07.1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의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가 무산됐다. 윈드서프 CEO 바룬 모한과 공동 창업자 더글러스 첸이 구글 딥마인드로 이적한다고 테크크런치가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 크리스 파파스는 "우리는 윈드서프 최고 AI 코딩 인재들을 영입해 에이전트 코딩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윈드서프 지분을 갖지 않지만, 일부 기술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재를 확보하는 새로운 전략인 '리버스 어크하이어'(reverse-acquihire) 일환이다. 어크하이어는 회사 자체를 인수하지 않고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방식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그전에도 이미 이같은 방식으로 AI 스타트업 인재들을 확보했다.
윈드서프 측은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회사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윈드서프는 내부적으로 변화가 진행 중이다. 바룬 모한 CEO가 떠나며, 제프 왕이 임시 CEO로 임명됐다. 윈드서프는 여전히 250명의 팀을 유지하며 기업 고객을 위한 AI 코딩 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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