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런 것도 잘 만드네?” … 미국에서조차 극찬한 전기 SUV의 ‘정체’
||2025.07.11
||2025.07.11
전기차로 흙길을 달릴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은 차량이 미국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 SUV ‘아이오닉 5 XRT’가 미국 내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올해의 미국산 스포츠카’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생산 전기차로서의 품질과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맞춘 전략 모델로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와 맞닿아 있다.
‘아이오닉 5 XRT’는 기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다.
전고를 높이고, 지상고와 서스펜션을 조정했으며 전용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알루미늄 휠을 더해 거친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XRT 전용 패턴이 적용된 H-Tex 시트와 블랙 헤드라이너, XRT 배지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북미 고객의 모험 성향을 겨냥해 오프로드와 일상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메리칸 카스 앤 레이싱(American Cars And Racing, ACAR)’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 XRT를 ‘2025 올해의 미국산 스포츠차’로 발표했다.
ACAR는 미국 내에서 조립된 차량 가운데 올해 신모델 또는 대폭 개선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혁신성 △상품성 △가성비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해왔다.
스포츠카 부문에서 아이오닉 5 XRT는 경쟁차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ACAR의 개리 개스텔루 편집장은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드문 전기 SUV”라고 평가하며 “콤팩트 SUV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XRT는 앞서 미국 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NWAPA)가 주최한 ‘2025 머드페스트’에서도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전동화 액티비티 차량’과 ‘최우수 2열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일상과 모험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재다능한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차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설립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 모터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북미 제품 기획 책임자 리키 라오는 “아이오닉 5 XRT는 진정한 전기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은 현지 생산 품질과 기술력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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