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AI 투입”…MS, 콜센터서만 5억달러 비용 절감
||2025.07.10
||2025.07.10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지난해 콜센터 부문에서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억달러(약 6857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최고 상업 책임자(CCO)인 저드슨 알토프(Judson Althoff)는 이번 주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AI 도구가 영업과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AI가 신제품용 코드의 35%를 생성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지난주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 속에서 비용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다. MS는 지난 5월에도 약 60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MS는 소규모 고객과의 소통을 AI로 처리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초기 시도가 이미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MS는 올해 회계연도에 800억달러(약 110조원)의 자본 지출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AI 서비스의 용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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