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2대 한정판으로 제작됐다는 전설의 AMG GT, 살펴보니…
||2025.07.10
||2025.07.10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F1 더 무비(F1 The Movie)’가 개봉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2024년 F1 시즌과 함께 실제 그랑프리 현장에서 촬영돼 극사실주의적 접근으로 제작된 작품이며, 배우 브래드 피트가 은퇴 후 복귀한 베테랑 레이서 역할을 맡아 몰입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공식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한 메르세데스- AMG의 활약이다. AMG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F1 컨셉 차량 설계와 제작, 촬영 협업까지 전면적으로 참여했다. 그 중심에 선 특별 차량이 바로 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이다. 영화의 주인공 차량이자 극 중 ‘APXGP’팀 소속 머신을 상징하는 이 모델은, 현실에서도 단 52대만 한정 생산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극장 밖 현실의 도로에서도 그 상징성을 이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은 영화와 현실을 잇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외관부터 기존의 AMG GT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영화 속 가상 팀 ‘APXGP’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용 데킬과 도색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그려졌고,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대형 리어 윙 등의 F1 스타일 에어로 파츠가 적용되며 더욱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엔진 성능 역시 메르세데스-AMG 철학을 그대로 계승한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577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 고속 주행 안정성을 위한 4MATIC+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과 AMG 전용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서킷 주행에도 적합한 세팅을 갖췄다.
하지만 단순한 하드코어 스포츠카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성도 챙겼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접이식 2+2 시트 구성으로 가족 단위의 탑승도 가능하며,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제공해 데일리 스포츠카로서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균형 잡힌 설계는 영화 속 화려한 장면뿐만 아니라 실제 구매자의 만족도까지 고려한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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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은 단 52대만 제작되어 전 세계에 한정 공급된다. 영화와 함께 공개된 이 모델은 단순한 영화 소품을 넘어, 실존하는 하이엔드 퍼포먼스카로서 콜렉터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F1 팬과 메르세데스-AMG 마니아라면 두말할 필요 없이 수집 가치가 높은 한정판이다.
영화 개봉에 맞춰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차량이 메르세데스-AMG 브랜드의 기술력과 스타일링, 그리고 F1과의 연결성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AM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T 시리즈뿐 아니라 SL, G-클래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함께 선보이며 브랜드 전반의 스포츠성과 럭셔리를 동시에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F1 더 무비’와 함께 선보인 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은 단순한 한정판 차량이 아니라, 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브랜드 경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단순히 후원사가 아닌, 영화의 핵심적인 주행 장면 구현과 기술적 조언까지 담당하며 영화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경험의 매개체’로 승화시키려는 AMG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AMG가 해당 모델에 극 중 디자인과 실차 성능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향후 하이퍼카 시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장을 위한 마케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메르세데스-AMG의 향후 라인업에도 이 같은 협업 기반 한정판 모델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화 속 그 차, 이제는 도로 위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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