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부품 관리로 제조 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하겠다"
||2025.07.09
||2025.07.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복잡한 공급망과 늘어나는 데이터 속에서 제조 기업들 부품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반복 설계, 부서 간 단절, 승인 지연, 데이터 오류가 특히 풀어야할 숙제들로 꼽힌다.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디자인, 해석, 설계 및 ICT가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텐코리아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쏘시스템 넷바이브 기반으로 ‘원파트(OnePart)’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불필요한 부품 생성을 막고, 전사 차원에서 부품 공용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넷바이브는 실시간 모니터링, 소셜 분석, 지식 공유 및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개인화된 대시보드 소프트웨어다.
알텐코리아의 양한원 부장은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코리아 컨퍼런스 2025'에서 AI 기반 지능형 부품 관리 적용 사례를 주제로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알텐코리아는 다쏘시스템 플래티넘 파트너로,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파트 핵심은 부품 검색과 공용화, 비용 최적화를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이미 부서별로 부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설계·구매·제조팀 각자 따로 운영하다 보니 중복 업무와 데이터 오류가 직면해 있다.
부품 검색에 하루 한 시간 이상을 소모하지만, 재사용률은 2%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도 있다.
양한원 부장은 "부품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3000만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관리 방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면서 "원파트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는 우선 3D 형상 기반 유사도 검색으로 기존 부품 활용률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키워드 검색이 아닌, 홀·챔퍼 등 형상 속성을 기반으로 필터링하고, 적합한 부품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검색된 부품은 PDM 정보, 구매 단가, 제조 이력 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비교 가능하다.
공용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원파트는 각 기업 기준 속성을 반영해 유사 부품을 AI가 자동 분석하고, 권장 부품·대체 부품까지 제안한다.
양 부장은 "이를 통해 설계뿐 아니라 구매 부서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실제로 가격 협상력이 170% 향상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비용 절감 분석 기능도 눈길을 끈다. BOM(Bill of Material) 기준으로 경제적인 부품을 식별하고, 제조 원가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불용 부품을 제거하고, 밸류 엔지니어링 활동을 체계화할 수 있다.
양 부장은 "실제 도입한기업들 에선 중복 부품 감소로 비용이 30% 이상 줄고, 설계 시간은 최대 40% 단축됐다. 제조 공법 효율성은 59% 개선됐고, 구매 협상력도 70% 가까이 향상됐다. 무엇보다 반복 업무 피로도가 줄고,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는 현장 평가가 많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는 고객 맞춤형 PoC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뿐 아니라 기능과 프로세스까지 함께 정착시킬수 있도록 지원, 디지털 사일로를 없애고, 전사적 협업 기반 부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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