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 X5, Q7, GV80” 1억원 대 고급 SUV, 성능 비교해봤습니다
||2025.07.09
||2025.07.09
최근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이 뜨겁다. 1억원 안팎의 고급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입차 브랜드와 국산 브랜드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 그리고 제네시스 GV80이 주요 경쟁 모델로 거론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각 모델은 브랜드의 대표 SUV 라인업으로, 성능과 디자인, 안전 사양, 승차감까지 모든 면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가격대도 비슷하지만, 세부 사양과 옵션, 주행 성능에서는 제각각 개성이 뚜렷하다. 과연 이 네 모델 중 어떤 차량이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일까? 지금부터 주요 성능과 특징을 꼼꼼하게 비교해봤다.
우선 네 차량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자. 벤츠 GLE 450 4MATIC은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0㎏·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6초 만에 도달하며, 복합연비는 9.3㎞/ℓ로 준수한 수준이다. BMW X5 xDrive40i 역시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어 381마력의 동일한 출력과 53.0㎏·m의 토크를 뿜어낸다. 가속 성능은 5.4초로 GLE보다 0.2초 빠르며, 복합연비는 9.2㎞/ℓ다.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V6 3.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조합해 340마력, 51.0㎏·m의 성능을 낸다. 경쟁 모델보다 출력은 다소 낮지만,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각에서 강점을 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9초, 복합연비는 8.5㎞/ℓ다. 마지막으로 국산 대표 SUV, 제네시스 GV80 3.5 터보 AWD는 V6 3.5ℓ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를 기록한다. 제로백은 5.7초, 복합연비는 8.6㎞/ℓ다.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네 모델 모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하고, 360도 서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이 탑재돼 있다. 특히 벤츠 GLE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첨단 사양에서 강점을 보이고, BMW X5는 디지털 키 플러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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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우디 Q7은 프리미엄급 오디오 시스템과 4존 독립 공조장치, 스티어링 휠 히터 등 기본 옵션이 충실하며, GV80은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인 냉온 컵홀더, 뒷좌석 모니터,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과 A/S 인프라에서 GV80이 확실한 이점을 지닌다.
가격은 네 모델 모두 옵션에 따라 1억원 초반에서 중반까지 형성돼 있다. 벤츠 GLE 450 4MATIC은 약 1억 1800만원, BMW X5 xDrive40i는 1억 2000만원 선,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 1000만원대, 제네시스 GV80 3.5 터보 AWD는 9600만원부터 시작해 풀옵션 기준 1억 1000만원대까지 형성된다. 가격과 성능, 옵션, 브랜드 가치까지 치열한 접전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성능 격차가 점점 좁혀지면서, 1억원 대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랜드 파워, 주행 성능, 연비, 옵션, A/S까지 고려했을 때 각 모델마다 확실한 강점이 존재해 소비자 성향에 따라 최적의 선택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퍼포먼스와 브랜드 가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시한다면 벤츠 GLE나 BMW X5가, 정숙성과 안락함을 우선시한다면 아우디 Q7이, 가격 경쟁력과 옵션, A/S 인프라를 고려한다면 제네시스 GV80이 적합하다. 어린 자녀를 태우고 주말마다 교외로 나가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만큼, 각자 주어진 환경에 맞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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