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분기 맥 출하량 21%↑…미국선 관세 부담 속 정체
||2025.07.09
||2025.07.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올해 2분기 PC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하며 경쟁사들을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9.1%로, 델(980만 대), HP(1410만 대), 레노버(1700만 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620만 대의 PC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510만 대에서 증가했지만, 여전히 상위 3개 업체와는 격차가 있다.
IDC는 애플이 1분기 미국 시장의 관세 여파를 피하기 위해 출하량을 늘린 영향으로 2분기 수요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재고가 여전히 많고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시장은 2분기 동안 0% 성장에 그쳤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9% 성장했다.
라이언 리스 IDC 그룹 부사장은 "업체들이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연말 수요가 유지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3분기에는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재고 정리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PC 시장은 전년 대비 6.5% 성장하며 6840만 대 출하를 기록했다. 이는 IDC의 예측과 일치하며, 업계는 관세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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