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사용자 모르게 메시지 접근 가능…차단 방법 있나
||2025.07.09
||2025.07.0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메시지, 왓츠앱, 유틸리티, 전화 앱과 자동 연동되며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사용자가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앱에 접근해 메시지 전송, 타이머 설정, 통화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사전 동의 없이 AI가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앱 활동이 꺼져 있어도 활성화되며, 사용자는 직접 차단 설정을 해야만 AI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구글은 이메일을 통해 "앱 설정 페이지에서 이 기능을 끌 수 있으며, 이미 비활성화한 경우 설정이 유지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암호화 이메일 서비스 업체 투타(Tuta)는 "기술 기업들이 사용자 동의 없이 자동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은 문제"라며 구글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했다.
사용자가 제미나이의 앱 접근을 차단하려면 안드로이드 설정에서 제미나이 앱을 비활성화하거나, 데스크톱 개발자 도구를 활용해 앱을 완전히 삭제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기술적 지식이 필요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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