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보안 강화…中 딥시크 견제 나섰다
||2025.07.08
||2025.07.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기업 스파이 차단을 위해 보안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알렸다.
이는 중국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 모델을 모방해 경쟁 제품을 출시한 사건 이후 가속화된 조치로, 오픈AI는 딥시크가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활용해 자사 모델을 부정하게 복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보안 강화 조치로 '정보 텐팅'(information tenting) 정책을 도입해 내부 직원들의 알고리즘 및 신제품 접근을 제한했다. 예를 들어 'o1' 모델 개발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증된 인원만이 사무실 내에서 해당 내용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핵심 기술을 오프라인 컴퓨터 시스템에 격리하고, 사무실 출입에 생체 인증(지문 스캔)을 도입하는 한편, 외부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필요 시 승인받는 '기본 차단'(deny-by-default) 정책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보안도 강화됐으며, 사이버 보안 인력도 확충됐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외부 위협 차단뿐 아니라 내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AI 기업 간 인재 유출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와이어드(Wired)에 의하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유출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내부 보안 문제까지 고려해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