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전기차, 북극권 극저온 환경서 성능 입증
||2025.07.08
||2025.07.08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JLR코리아는 지난 19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북극권 혹한 환경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겨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일대에서 이뤄졌으며, 얼음 호수와 눈 덮인 도로를 포함해 총 7만2000km에 달하는 주행을 통해 차량의 열관리 및 주행 성능을 검증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써마시스트(ThermAssist)’라 불리는 신형 열관리 기술을 통해 영하 10도 이하의 극한 환경에서도 추진 장치와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해당 시스템은 난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이면서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차량은 극저온 상황에서도 충전 속도 저하 없이 성능을 유지하며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탑재된 800V 고전압 배터리는 JLR이 자체 설계 및 제조한 첫 번째 배터리로, 총 344개의 프리즘 셀로 구성된 117kWh 용량의 이중 적층 구조를 채택했다. 여기에 셀투팩(Cell to Pack) 방식이 적용되어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
레인지로버 특유의 전지형 주행 성능도 전기차에 맞춰 정교하게 반영되었다. 싱글 페달 드라이빙, 회생 제동,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새롭게 개선된 전환형 트윈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JLR은 향후 고객 예약을 앞두고 추가적인 테스트 및 개발을 이어가며, 전동화 모델에서도 레인지로버의 핵심 가치인 고급감과 성능을 지속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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