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10배 낼수도…” 하이패스 미납한 운전자, 이곳으로 가야 합니다
||2025.07.08
||2025.07.08
하이패스를 이용하면서 미납 요금이 생긴 운전자, 기존에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센터나 온라인, 톨게이트 사무실을 통해 납부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도 미납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CU 편의점에서는 하이패스 미납 요금을 ‘당일’ 바로 납부할 수 있어, 그간 미납금 납부 절차에 불편을 겪었던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일 납부 기능은 특히 렌터카 사용자나 고속도로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에게 유용하다. 이들은 출구에서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하거나 단말기 오류로 인해 의도치 않게 미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빠르게 가까운 CU 편의점을 찾아가 미납금을 납부하면, 불필요한 가산금이나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실제로 하이패스 미납 요금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최대 10배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에 신속한 납부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CU 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으로 전국 CU 편의점에서 고속도로 당일 미납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CU와 GS25 편의점에서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었지만, 미납 통행료는 발생일 다음날부터 납부가 가능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CU 편의점(1만 8,677개소)에서는 미납 통행료를 발생 당일부터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CU를 중심으로 편의점 납부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GS25에서도 당일 납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e마트24와 세븐일레븐에서도 미납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각 편의점 운영사와 협의 중이다.
결제의 경우 현금 또는 카드 모두 가능하며, 편의점 당일 납부가 가능해지면서 출근길이나 귀가길에 주변 편의점에 들려 쉽게 미납 처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졌다. 이번 편의점 납부 채널 확대는 단순히 납부 창구를 늘린다는 행정적 의미를 넘어, 운전자의 일상 속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조치로 평가된다. 온라인 납부에 익숙하지 않거나,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장년층 운전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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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이패스 미납 요금은 지정된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5,000원의 부가통행료가 추가되고, 이후에는 법적 절차를 거쳐 과태료가 최대 10배까지 부과될 수 있는 구조였다. 특히 단기 렌터카 사용자나 여행객이 실수로 미납하고 반납해버리면, 자신도 모르게 부가 비용이 쌓이는 일이 빈번했다.
하지만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운전자가 이용 당일 바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미납 인지 시점부터 실제 납부까지의 간극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로써 운전자 입장에서는 요금 미납으로 생기는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이패스 미납금 편의점 납부 제도는 교통행정 시스템의 실효성과 운전자 체감 편의성을 모두를 고려한 정책 개선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시대에 모든 납부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기보다는,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제도의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향후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등 대형 편의점까지 확대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납 요금을 당일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하이패스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렌터카 사용자, 외국인 운전자 등 모든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할 때 안전운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행정적인 부분도 꼼꼼하게 챙겨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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