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책임자, 메타로 이직…생성형 AI 경쟁 본격화
||2025.07.08
||2025.07.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이끌던 루오밍 팡(Ruoming Pang)이 메타로 이직하며, 생성형 AI 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루오밍 팡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하는 이 팀은 AI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팡의 영입은 메타의 AI 전략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팡은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이직해 약 100명의 팀을 이끌며 젠모지(Genmoji), 우선 알림, 기기 내 텍스트 요약 등 AI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차세대 시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내부적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외부 AI 모델을 도입할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이번 이직은 애플이 자체 AI 모델을 고수할지, 외부 기술을 도입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 냇 프리드먼(Nat Friedman) 전 깃허브 CEO, 오픈AI의 유안즈 리(Yuanzhi Li),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CEO를 영입하며 AI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팡의 이탈로 애플의 AI 개발팀은 기존 중앙집중식 구조에서 다수의 관리자가 이끄는 형태로 개편될 전망이다. 지펑 첸(Zhifeng Chen)이 팀을 이끌고, 충 왕(Chong Wang), 지루이 왕(Zirui Wang), 충청 추(Chung-Cheng Chiu), 궈리 인(Guoli Yin) 등이 주요 관리자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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