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지났는데도…” 차주 2700명이 디자인 극찬한 국산차, 무엇일까?
||2025.07.07
||2025.07.07
국산차 역사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아반떼. 당초 ‘엘란트라‘로 출시됐던 해당 모델은 ‘준중형 세단’ 카테고리의 개척자이자 변함없는 일인자다. 기아, 대우(현 한국GM), 삼성(현 르노코리아) 등 여러 국내 업체가 경쟁자들을 밀어 넣었지만, 아반떼를 이긴 적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행 아반떼는 7세대 모델로 디자인과 상품성, 가성비 하나 빠질 것 없이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구형 모델 중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명작이 있다. 바로 6세대 모델인 아반떼 AD다. 8년도 훨씬 더 된 모델이지만, 실 차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7월 3일 네이버페이 마이카 오너 평가에 따르면 아반떼 AD의 종합 평점은 8.8점이다. 해당 평점 시스템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인증한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날 기준 2,785명의 실차주가 평점을 등록했는데, 평가 항목은 주행 성능, 주행 거리, 가격, 디자인, 거주성, 품질 등 6가지로 나뉜다.
가장 높은 점수가 부여된 항목은 디자인과 가격(공동 9.1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관 디자인의 경우 요즘 국산차 기준으로도 모나지 않은 모습과 함께 시대를 앞서간 세련미가 올드한 느낌을 최소화한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다만, 후기형 모델의 삼각형 헤드램프에 대해선 ‘역대 최악’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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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아반떼 MD와 비교했을 때 인상 폭을 최소화한 가격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특히 고성능 지향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 역시 2천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구성으로 출시 당시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일반 모델, 스포츠 모두 최고의 가성비 차량이라는 점에선 반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항목은 주행 성능으로 8.9점을 기록했다. 아반떼 MD 시절의 2세대 플랫폼을 개량 후 적용했지만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고. 특히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 스포츠 모델의 차체 강성과 쫀득한 주행감은 출시 당시는 물론 현재 기준으로도 상당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뒤이어 체감 연비는 8.7점을 받았다. 가솔린 13.7km/L, 디젤 18.4km/L에 달하는 복합 연비만 해도 이미 아쉽지 않은 수치를 보여주는데, 실연비는 경차보다 더욱 높게 뽑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가벼운 차체 중량과 세단 특유의 공력 성능, 최적화된 효율의 파워트레인이 박자를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품질과 거주성은 각각 8.6점과 8.4점을 기록했다. 품질 부문의 경우 “크게 쏙 썩힌 적 없다”, “주행 소음이 꽤 있다” 등 반응이 다소 엇갈리는 편이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공통적이다. 거주성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항목이지만, 여전히 8점 중반대의 준수한 수치를 보여준다. 패밀리카로는 무리가 있지만 국산차 특유의 세그먼트 대비 공간 효율을 고려하면 혼자 타는 출퇴근용으로는 전혀 아쉽지 않은 수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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