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변역 넘어 언어데이터까지”… 플리토, NYU와 손잡고 美 공략
||2025.07.07
||2025.07.07
글로벌 무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뉴욕대학교(NYU)와 협력해 현지화 전략 수립부터 네트워크 구축까지 본격적인 시장 진출 채비에 돌입했다.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나아가 주력 사업인 언어 데이터 비즈니스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은 국내 AI·디지털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미국 동부 진출을 희망하는 10개 기업을 선정해 현지화 비용, NYU 연계 프로그램,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 오피스 제공, 현지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컨설팅, 파트너 매칭, 데모데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플리토는 NYU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검증(PoC)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의 수요에 맞춘 제품 현지화와 실질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NYU가 주관하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현지 반응을 면밀히 파악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플리토는 이번 사업 기간 동안 여러 글로벌 행사에서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선보였다. 지난달 12일 뉴욕에서 열린 ‘NYU AI 네트워킹 나이트(Networking Night)’에서는 창업자·기술 전문가·업계 리더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TRIUM Global Executive MBA, Class of 2026’ 행사에서는 이정수 플리토 대표가 직접 자사 기술과 성과를 공유했다.
플리토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AI 언어 데이터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AI 언어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NYU와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혁신적인 AI 언어 솔루션으로 미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AI 언어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혁신적인 언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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