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시걸’, 글로벌 100만대 판매 돌파…초저가 전기차 돌풍
||2025.07.07
||2025.07.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시걸(Seagull) 모델을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2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는 "BYD 시걸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시걸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8000달러 수준에 판매되며, 유럽과 남미에서는 2만달러 선에 출시됐다. 유럽형 모델인 '돌핀 서프'(Dolphin Surf)는 더 긴 범퍼와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해 현지 시장에 맞춘 변화를 거쳤다. 유럽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도 돌핀 미니(Dolphin Mini)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하지만 중국 내 초저가 전기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지리(Geely)의 신모델 싱위안(Xingyuan)이 시걸을 제치고 중국 내 베스트셀링 전기차 자리를 차지했다. 싱위안은 스마트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강력한 배터리를 갖춘 모델로, 시걸보다 약간 비싸지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BYD와 지리의 초저가 전기차 경쟁이 향후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BYD 시걸의 성공은 초저가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8000달러라는 가격으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BYD의 기술력과 생산 효율성이 돋보인다. 지리의 싱위안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BYD는 돌핀 서프 등 유럽형 모델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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