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추억의 ‘대우 캡티바’ 전기차로 부활했다
||2025.07.07
||2025.07.07
한때 국내 중형 SUV 시장을 호령했던 대우 캡티바가 GM 산하 울링 싱광 S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전기차로 부활했다.
이번에 등장한 쉐보레 캡티바 EV는 최근 GM 디자인의 고유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전면부에 날카롭고 긴 DRL 램프와 좌우 하단에 자리잡은 헤드램프. 여기에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중앙에 배치했다. 형태는 과거 대우 캡티바의 것과 전혀 다른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만든다. 캡티바 EV는 GM의 중국 브랜드인 울링(Wuling)이 브라질 등 남미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기 SUV다. 남미 이외 지역은 아직 출시될 계획은 없다.
이번에 포착된 캡티바 EV는 GM 남미 법인의 브라질 항구에서 포착된 것이다. GM이 울링의 남미 진출에 상당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해상 터미널과 해운 수송 역시 GM의 물류 시스템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구성해 기존 합작사의 모델을 GM으로 개선한 이후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캡티바 EV의 경우 SAIC-GM-울링(SGMW)과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다. GM은 캡티바 EV를 비롯해 다양한 모델을 남미 여러 국가 즉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까지 진출할 여력을 확보했다.
GM에 따르면 캡티바 EV는 전기차 뿐 아니라 캡티바 XL로 7인승 내연기관까지 만들어 남미 여러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 여기엔 쉐보레 EUV까지 2026년 출시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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