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CCO 피트 닥터 "AI, 평범함의 집합체…인간 창작자 대체 어려워"
||2025.07.07
||2025.07.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피트 닥터(Pete Docter)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최근 코미디언 마이크 버비글리아의 팟캐스트 '워킹 잇 아웃'(Working It Out)에서 AI를 '평범함의 집합체'라고 평가하며, 현재까지는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닥터는 AI가 모든 사람에게 불안감을 주지만,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인간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는 "과거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뛰어난 애니메이터는 수십 명에 불과했다"며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
할리우드에서는 AI 기술이 애니메이터와 작가들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2023년 작가조합이 5개월간 파업을 벌인 이유 중 하나도 AI 기술 도입이었다. 반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같은 인물들은 AI가 영화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닥터 역시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애니메이터들이 퍼포먼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인간의 창의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픽사의 29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가 지난달 개봉하며, AI와 애니메이션의 관계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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