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깨어있다” 일론 머스크, 한국어로 댓글 작성해 화제
||2025.07.06
||2025.07.0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서 직접 한국어로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3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구 트위터)에 인공지능(AI) 경쟁 구도를 풍자한 밈(meme) 콘텐츠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 장면을 편집한 이미지로, 등장인물들이 차례로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겼다.
머스크는 각 인물에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커서(Cursor), 자신이 설립한 xAI를 각각 대입했다. 그러면서 이들 위에 범용 인공지능(AGI)이 총을 겨누고 있는 형국을 연출해 업계 경쟁 구도를 풍자했다.
이 게시물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용자가 “일론, 일어남”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이에 한국어로 “나는 깨어있다”고 답했다. 머스크가 한글로 직접 댓글을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의 댓글을 받은 해당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게시물을 상단 고정하며 “가문의 영광”이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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