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배운다! 실전 데이터 분석 35 [새책]
||2025.07.06
||2025.07.06
경험에서 배운다! 실전 데이터 분석 35
다카하시 이치로 외 지음 | 신정원 옮김 | 권정민 감수 | 256쪽 | 2만원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하나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일상화되면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형 데이터 분석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숙련도를 넘어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문제 해결형 인재가 주목받는 지금,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그 자체로 귀중한 리소스가 될 것이다.
새책 ‘경험에서 배운다! 실전 데이터 분석 35’는 바로 그런 실무 중심 분석 역량의 핵심을 다룬다.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소속 데이터 분석가 3인을 중심으로, 실무 현장에서 겪은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어떻게 극복하고 실행 가능한 결과로 전환했는지를 35가지 사례로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이나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실제 분석 프로젝트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준비-분석-보고'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분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협업 과정에서 겪는 커뮤니케이션 오류,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까지 실제 데이터 분석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례들이 담겼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의 기본 흐름인 ‘준비-분석-보고’의 세 단계를 소개하며 전체적인 틀을 잡는다. 2장에서는 프로젝트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준비 단계의 오류와 그 해결 방안을 10가지 솔루션으로 제시한다. 3장에서는 본격적인 분석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 상황과 개선 전략을 20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분석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하는 보고 단계에 초점을 맞춰, 실무 보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5가지 실전 팁을 제공한다. 마지막 5장에는 소프트뱅크 테크놀로지 및 넥슨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5인의 심층 인터뷰가 수록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스킬 전수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의 조직 내 실용성을 강조한다.
인터뷰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전환한 시라이시 타쿠야, 연구자를 꿈꾸던 물리학도 출신의 시미즈 아키에, 19년차 베테랑 분석가 권정민, 분석 문제 해결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추교영, 게임 업계에서 17년간 데이터 분석 문화를 다져온 박옥희 등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경험에서 배운다! 실전 데이터 분석 35’는 단순히 노하우를 제공하는 책이 아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패, 좌절,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분석 결과를 실행 가능한 액션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터 실무자라면 현실적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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