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잡는다”…. 하이브리드의 괴물, ‘2초의 벽’ 허문 이 차는?
||2025.07.05
||2025.07.05
페라리 F80과 멕라렌 W1을 겨냥한 강력한 차량 한 대가 등장했다. 바로 쉐보레가 공시 공개한 2026년형 콜벳 XR1X다. 이 모델은 기존 ZR1의 1,064마력 V8 트윈터보 엔진에 전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강 콜벳”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애초 ‘조라(ZORA)”라는 이름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ZR1X’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는 Z06, E-Ray, ZR1 등 기존 콜벳 라인업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진정한 플래그십 슈커카임을 의미한다.
콜벳 ZR1X는 5,000cc V8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후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 전륜에 186마력, 20kgf·m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추가된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1.9kWh 용량으로, 엔진과 모터를 합친 총 시스템 출력은 무려 1,250마력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375km/h, 제로백(0→100km/h 도달 시간)은 2초 미만이며, 400m 도달 시간도 9초 미만이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ZR1(후륜 1,064마력)보다도 훨씬 빠른 수치다.
ZR1X는 C8 콜벳의 미드십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서스펜션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ZTK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시 고강성 스프링, 미쉐린 컵2R 타이어, 고다운포스 리어 윙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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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성능을 위해 전후륜 모두 16.5인치 대형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며, 전륜에는 10피스톤, 후륜에는 6피스톤 알콘 캘리퍼가 적용되었다. 엄청난 속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동 시스템이다.
또한, 트랙 주행을 위한 ZTK 세팅과 일상 주행용 기본 셋업이 모두 제공되며, 전자식 토크 백터링, 회생 제동, 런치 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실내는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12.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인치 운전자 계기판, 6.6인치 보조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3스크린 레이아웃이 채택되었으며, 인테리어 컬러는 산토리니 블루, 스카이 쿨 그레이, 하바네로 등 새로운 색상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알칸타라, 카본, 천연 가죽 등 고급 소재도 아낌없이 사용해 실내 전반에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다.
미국 출시 가격은 기본 ZR1 모델이 약 2억 4천만 원 수준이며, ZR1X는 약 2억 7천만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쿠페와 하드톱 컨버터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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