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842만원이면 사죠"…아빠들 가슴에 불 지른 G80, 가격 ‘확’ 내렸다
||2025.07.04
||2025.07.04
제네시스 G80(2020~2023년식)이 중고차 시장에서 3000만원대 가격대로 진입하며 실질적인 수요층 사이에서 고급 대형 세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더타이틀이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플랫폼 '하이랩'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디 올 뉴 G80의 평균 시세는 주행거리 3만km 내외의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약 3673만원부터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행거리가 1만km 이하인 신차급 매물은 3751만원부터 시작하며, 10만km 이상 주행한 차량의 경우 최저 2842만원까지 시세가 내려가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구간은 5만km에서 10만km 사이의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들로, 대부분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 초반대에 실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과 비교해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이 가운데 중심축을 이루는 트림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다. 직렬 4기통 2.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3.0kg.m에 달한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반응성이 조화를 이루며 터보차저 특유의 민첩한 가속감이 더해져 일상 주행부터 고속 주행까지 고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으로 구성되며, 기본 후륜구동 플랫폼 위에 AWD(사륜구동) 사양도 선택할 수 있어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대응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10.8~11.3km/L 수준으로, 대형 세단 치고는 실용적인 효율을 갖췄다는 평가다.
차체는 전장 4995mm, 전폭 1925mm, 전고 1465mm에 휠베이스는 3010mm에 달해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과 넉넉한 적재 능력을 제공한다. 긴 휠베이스와 균형 잡힌 비율은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관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가 전면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부드러운 루프라인과 간결한 측면 디테일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함께 전달한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정제된 디자인 언어가 어우러지며 품격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조화롭게 구성되며, 리얼 우드와 가죽 마감은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다.
트림 및 옵션 구성에 따라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동식 뒷좌석 커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전동식 리어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탑재된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과 차음 설계 역시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안전 사양 또한 이 시기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충실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이 기본 혹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10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방지 제동 시스템 등 능동 및 수동 안전장비도 폭넓게 탑재돼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정숙성을 위한 기술도 돋보인다. 이중접합 차음 유리와 능동 노면 소음 저감 시스템이 적용돼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프리미엄 세단다운 조용한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가격 안정성, 주행 성능, 고급감까지 두루 갖춘 G80 2.5 터보 모델은 3000만원대 대형 세단을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선택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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