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주목” 차 사기 전 꼭 알아둬야 할 3가지는?
||2025.07.04
||2025.07.04
자동차 한 대 가격이 평균 3천만 원을 훌쩍 넘기는 시대. 특히 사회초년생들에게 차량 구매는 인생 첫 번째 ‘큰돈’이 들어가는 소비다. 그런데 금융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요즘은 단순히 ‘차를 사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어떤 방식으로 구매하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 지갑 사정과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차량 구매라고 하면 대부분 ‘현금 구매’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현금 구매, 장기렌트, 운용리스라는 세 가지 주요 방식이 있다. 각 방식마다 차량 명의, 보험 가입, 세금 부담, 사고 발생 시 처리까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이라면 이 차이를 제대로 알아두는 게 필수다.
먼저 현금 구매는 말 그대로 차량 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고 본인 명의로 차량을 등록하는 방식이다. 자동차세, 보험료, 정비비까지 모두 본인 부담이며, 차량 감가상각도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다만, 차량 소유권이 곧바로 본인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이후 중고차 매각이나 처분이 자유롭다. 또, 할부 구매 역시 이 범주에 속하지만, 금융이자 부담이 추가될 수 있다. 이 방식은 목돈을 낼 여력이 있어야 하고, 운전 경험이 적어 세단이나 SUV, 해치백 등 나한테 맞는 차종이 뭔지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다음은 장기렌트. 렌터카 회사 명의로 차량을 등록하고 매달 렌탈료를 내며 차량을 사용하는 구조다. 가장 큰 특징은 보험, 자동차세, 정비비, 심지어 타이어 교체까지 렌트사에서 관리해 준다는 점. 사고 발생 시에도 렌트사가 대부분 처리해줘 번거로움이 적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추가 금액을 내고 인수하거나, 새 차로 재계약할 수도 있다. 최근엔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절세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방식은 아직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유지·관리와 보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또 차량을 교체해 가며 탈 수 있기에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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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리스는 리스 회사 명의로 차량을 등록하고 매달 리스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장기렌트와 가장 큰 차이는 보험 가입을 이용자 본인이 해야 한다는 점. 자동차세와 정비비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며, 사고 발생 시에도 이용자가 직접 보험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리스 기간 종료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재리스 또는 인수가 가능해 유연성이 있다. 이 역시 사업자라면 차량 운용 비용을 경비로 처리할 수 있어 절세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다. 이 방식은 보험료를 스스로 관리하고 싶거나, 고급 수입차를 타고 싶지만 초기 비용을 줄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절세 혜택을 중시하는 개인사업자·법인 고객에게 적합할 수 있다.
이처럼 차량 구매와 이용 방식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본인의 운전 패턴과 재정 상황, 사고 발생 시 처리 방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주행거리가 적고 보험료 할인을 받고 싶다면 현금 구매가 유리하고, 차량 유지 관리에 신경 쓰기 싫고 초기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장기렌트가 적합하다. 사업자라면 운용리스를 활용해 비용처리와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라면 차량 소유보다 이용에 초점을 맞춘 장기렌트나 운용리스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다만, 계약서에 명시된 잔존가치와 보험 조건, 정비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지출과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엔 20개의 대형 금융사들의 견적을 대신 비교해 주고 차량 추천부터 출고까지 도와주는 플랫폼이 있으니, 자동차라는 큰 자산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게 작고 소중한 내 월급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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