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위성영상 공개
||2025.07.04
||2025.07.04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인공위성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가 6월 22일 미국 미사일 폭격을 받은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위성영상과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공습 전후 변화를 정밀하게 비교 분석한 것으로, 텔리픽스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과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 샛챗(SatCHAT)을 활용한 첫 실증 사례다.
공개된 위성영상은 총 3장이다. ▲6월 14일 미국 플래닛 사 플래닛스콥(Planetscope) 영상 ▲공습 직후인 6월 22일 같은 시스템으로 촬영된 영상 ▲복구가 일부 진행된 6월 28일 텔레픽스의 AI 위성, 블루본으로 촬영한 영상이다.
텔레픽스는 이들 영상을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자동 변화탐지 기술을 통해 비교 분석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간 비교를 통해 변화를 탐지하고 분석 내용을 리포트 형태로 AI 스스로 자동 생성한다. 해당 기술은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인 샛챗 업데이트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 핵시설 주요 공정동 3~4개동 중 최소 1개동은 완전히 파손됐고 다른 1개동도 부분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지원시설은 비교적 피해를 덜 입은 것으로 보인다.
생성된 리포트에 따르면 22일에는 약 1,000㎡의 지붕 면적이 검게 그을린 상태였으나, 28일에는 완전히 소실되거나 철거된 일부 지붕 사이로 내부 바닥이 노출돼 위성상 밝게 반사되는 것이 탐지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붕의 손실율은 90% 이상으로 추정되며 잔해 제거는 약 60%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텔레픽스는 이번 공개가 위성 설계와 개발부터 영상 촬영, 분석 및 보고서 생성까지 전 시스템을 자사 AI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개발 수행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이번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공습 피해 분석은 촬영 지역 선정부터 위성영상 수신,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에 자체 개발한 AI 위성과 AI 기반 위성 운영 솔루션이 활용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 산업 전주기 버티컬 AI 기술 실용성과 전략적 가치를 실제로 입증하고자 했다”며 “아직 블루본 위성이 초기 운영 및 최적화 단계임에도 텔레픽스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큐브위성으로 고품질 위성영상을 촬영하고 AI 에이전트가 위성영상 분석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과정을 실제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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