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개발팀이 밝힌 ‘챗GPT’ 이름 탄생 비화…"밤샘 회의 끝 결정"
||2025.07.04
||2025.07.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챗GPT 개발팀의 마크 첸(Mark Chen) 연구 책임자와 닉 털리(Nick Turley) 제품 책임자는 최근 오픈AI 팟캐스트에 출연해 챗GPT가 출시되기까지 과정에 대해 말했다.
두 사람은 챗GPT라는 이름이 오픈AI 내부의 밤샘 회의 끝에 탄생했다고 회상했다. 닉 털리는 "출시 전날까지도 챗 위드 GPT-3.5(Chat with GPT-3.5)라는 이름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발음이 어렵다고 생각해 챗GPT로 단순화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AI 역사에 남을 결정이 됐다"라고 밝혔다. 털리에 따르면 챗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형 트랜스포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줄임말이다.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오픈AI 전직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앤드류 메인(Andrew Mayne)은 "이전 모델과 기능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이름 덕분에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챗GPT는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오픈AI 내부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성공을 거뒀다. 닉 털리는 "전 세계 레딧 유저들이 챗GPT를 실험하는 것을 보고, 이 도구가 금세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라고 말했으며, 마크 첸은 "챗GPT가 성공한 후 부모님이 더는 구글에서 일하라고 권하지 않았다"고 농담하며, 이 도구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챗GPT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으로 평가된다. 챗GPT는 이후 구글 제미나이(Gemini), 딥시크(DeepSeek) 등 경쟁 모델의 출현을 촉발하며 AI 시장을 재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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