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애플, 개발자 겨냥 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검토했다...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은 지난 몇 년 간 아이폰과 맥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서버를 임대하는, 애플판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내부에서 논의했던 아이디어는 애플 자체 칩 기반으로 돌아가는 서버를 개발자들에게 임대해 주는 것이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관련 행보에 포함됐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자체 칩과 관련해 애플이 거둔 성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하드웨어 제품들에 자체 개발한 칩을 투입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일부 AI 서비스들을 돌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칩을 자사 데이터센터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 경영진들은 자사 칩을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해 나름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

애플 경영진들은 개발자들이 현재 주요 클라우드 회사들을 이용할 때 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일 거라 봤던 것으로 전해진다. AI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판 클라우드 프로젝트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는 확실치 않다. 2024년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논의가 있었고 지금도 검토가 계속되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판 클라우드를 가장 지지했던 임웡인 마이클 아보트는 2023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