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공공 디지털 혁신… KOSA-철도공사, 실전형 HRD 완성
||2025.07.03
||2025.07.03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DX)이 구호를 넘어 현실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추진한 ‘AI·DX 전환 컨설팅 및 실무 교육’이 공공기관 특화 HRD(인적자원개발) 모델로 구체화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인재 양성 가능성을 보여줬다.
KOSA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한국철도공사 신입 및 재직 직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직무역량 진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면 진단, 심층 인터뷰, 역량 테스트 등을 통해 부서·직무별 필요 역량을 정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 로드맵을 설계했다.
교육과정은 풀스택(Full-Stack) 개발 역량 강화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생성형 AI 마스터클래스 과정에서는 문서 기반 Q&A 시스템, 업무용 챗봇, AI 문제 출제 도구 개발 등 실제 업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성과가 다수 도출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은 “AI 실습이 실무에 바로 쓸 수 있는 내용이어서 업무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KOSA 관계자는 “공공기관 맞춤형 AI 융합 HRD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해 실전형 디지털 인재 양성과 교육모델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OSA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정보기술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인공지능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 지정받아 매년 약 7000명 규모의 AI·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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