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국 요원 위치 공유 앱 ‘ICE블록’, 트럼프 정부 반발에도 美 앱스토어 1위
||2025.07.03
||2025.07.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불법 이민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 'ICE블록'(ICEBlock)이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ICE블록은 ICE 요원의 위치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앱으로, ICE 요원을 목격한 정보를 공유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ICE 요원을 목격한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요원의 복장이나 차량 정보를 추가할 수 있으며, 8km 반경 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이 전송된다.
ICE블록 개발자 조슈아 애런은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과거의 억압적 정책을 떠올리게 한다"며 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해당 앱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ICE블록은 법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이며, 기소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멜라 본디 법무장관도 "이 앱은 ICE 요원의 위치를 범죄자에게 알리는 위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 분석에 따르면 ICE블록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애플이 특정 앱 설치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가 이를 추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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