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닛산·닷지, 시장 위기 신호…전기차 업계 먹구름
||2025.07.03
||2025.07.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맞췄지만,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38만4000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2만3000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역사상 가장 큰 분기별 출하량 감소다. 특히 테슬라 모델3·Y의 판매량이 36만5000대로 하락하며, 2024년 1분기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편, 닛산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30억달러 손실을 발표했다. 일렉트렉은 닛산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000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공장 가동률을 50%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서플라이어에 대한 비용 감축 압박이 심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닷지는 전기 머슬카 '차저 데이토나'의 소음 문제로 리콜을 발표했다. 차량의 인공 엔진 소리가 지나치게 조용해져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렉트렉은 "닷지가 전기차에서 연료 절약 모드를 활성화하면 소음이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자동차 산업의 혁신은 빠르게 진행되지만, 그만큼 불안정한 요소도 많다. 테슬라는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수익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닛산은 구조조정 속에서 전기차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 닷지 역시 전통적인 머슬카 감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전동화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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