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잡으러 왔다”… 500만 대 팔린 SUV, 뜻밖의 탈바꿈에 ‘깜짝’
||2025.07.03
||2025.07.03
2004년과 2014년, 각각 1시리즈와 2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던 BMW가 이번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BMW는 오는 7월, 실용성에 중점을 둔 ‘뉴 1시리즈’와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두 차량은 디자인과 성능, 디지털 편의 기능까지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전 세계에서 500만 대 가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답게, BMW는 이번에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정밀하게 겨냥한다.
새로운 1시리즈는 기존보다 높이가 25밀리미터, 길이가 40밀리미터 길어져 실내 공간의 여유를 확보했다. 기본 적재 공간은 380리터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되어 활용성이 뛰어나다.
해치백 특유의 기동성과 민첩함은 강화된 파워트레인과 조화를 이루며,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최신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돼 이전보다 출력이 향상됐고, 효율도 함께 개선됐다.
내부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여기에 토글 방식의 기어 셀렉터와 간접 조명이 더해진 메탈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준중형 차급에서는 이례적인 4도어 쿠페 디자인을 채택했다. 프레임리스 도어, 슬림한 키드니 그릴, 낮게 깔린 루프라인은 BMW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번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228 xDrive’ 트림이 새롭게 포함되며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운전자까지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BMW는 “쿠페 디자인의 감성에 고성능 주행 성능을 더해 더 넓은 소비층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 모두 BMW의 최신 운영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터치 기반 조작이 가능하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으로 티맵이 기본 제공되며,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나 멜론,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BMW는 “차량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다양한 트림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7월 국내 출시를 앞둔 뉴 1시리즈와 2시리즈는 BMW가 컴팩트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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