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도, 싼타페도 아니었다” … 무더운 바캉스철 가장 주목받는 ‘국산차’의 정체
||2025.07.03
||2025.07.03
거대한 캐리어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여름날 고속도로 위, 가장 많이 보이는 차량은 무엇일까. 설문 결과, SUV를 제치고 가장 타고 싶은 여름휴가 차량 1위는 의외로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이었다.
실용성과 넉넉한 공간, 무엇보다 가족과의 여행에 딱 맞는 조건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최근 여름 휴가철 차량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타고 싶은 차량으로 1위에 오른 모델은 기아 카니발이었다.
506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 설문에서 전체 19.8%가 ‘카니발’을 선택했다. SUV는 차종으로는 47.4%의 응답률로 가장 높은 선호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모델로는 카니발이 단연 앞섰다.
카니발이 주목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넓은 실내 공간,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한 구조, 그리고 미니밴 특유의 안정성 때문이다.
응답자들은 차량 선택 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그 비율은 무려 41.5%에 달했다. 이어 넉넉한 공간(20%)과 차종(17%), 연비(15%)가 뒤를 이었다.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 선호도는 선택 기준에서 후순위로 밀렸다.
구동 방식에서는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41.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치솟는 유류비와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리본카 관계자는 “휴가철 차량 선택에서 공간과 연비, 안전성이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형 카니발에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전 트림에 확대 적용했다.
새롭게 탑재된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2)은 조향 제어를 보강해 운전 안정성을 높였고, 스티어링 휠에는 손의 접촉을 감지하는 정전식 센서를 더해 조작 민감도를 개선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키 2, 터치형 아웃사이드 도어핸들도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 제공되며, 외장 색상과 내장 컬러도 다양화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은 레저용 차량으로서 브랜드 신뢰도와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고객들이 원하는 실용적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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