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 잘 되더니 “이번엔 세단으로 승부수” … 7월 전격 데뷔 국산 ‘고성능 전기차’
||2025.07.03
||2025.07.03
거대한 윙 스포일러, 붉은 스커트 라인, 낮고 넓은 차체 실루엣. 아직 정식 공개도 되지 않은 차량이지만, 단 한 장의 예상도가 고성능 전기차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정식 데뷔를 앞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차 N 브랜드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아이오닉 5 N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최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는 아이오닉 6 N의 예상 렌더링을 선보였다.
이 예상도는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다양한 테스트카 스파이샷, 티저 이미지를 토대로 제작됐다.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특히 대형 스완넥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와 과감한 후면 범퍼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또한 레드 컬러의 사이드 스커트와 전용 휠이 적용돼 N 브랜드 특유의 역동성이 강조됐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아이오닉 6의 유선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성능 세단다운 위용을 더했다.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장착되는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641마력, 최대토크 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기준 아이오닉 5 N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1km였지만, 공기역학적 설계가 강화된 아이오닉 6 N은 이보다 더 넓은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전 재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된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N e-쉬프트’, ‘N 런치 컨트롤’과 같은 전용 사양이 적용돼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은 운전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을 7월 중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티저 이미지에서도 낮게 깔린 차체, 넓어진 펜더 등 고성능 세단으로서의 스탠스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현대차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아이오닉 6 N은 N 고객들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해 개발된 모델”이라며 “이 차를 통해 고성능 전기 세단이 줄 수 있는 운전의 재미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아이오닉 5 N으로 2023년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2024 월드 퍼포먼스카’,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2025 중국 올해의 고성능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아이오닉 6 N은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7월, 세계의 눈이 굿우드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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