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피그마, 나스닥 상장 예고…AI 중심 전략 강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온라인 기반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가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보도했다. 상장 코드명 'FIG'로 나스닥에 입성하며, AI 투자 확대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어도비가 200억달러에 피그마를 인수하려 했지만, 영국·EU 규제당국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피그마는 IPO를 선택했고, 딜런 필드 피그마 최고경영자(CEO)는 "벤처기업의 두 가지 길은 인수되거나 상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피그마는 지난 4월 IPO를 비공개 신청했으며, 이번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억5620만달러에서 2억282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웹사이트 구축, AI 코딩,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등 기능을 확장했으며, AI 모델이 디자인 서버에 접근해 코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딜런 필드 CEO는 "이미 AI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투자가 단기적으로 효율성을 낮출 수 있지만, 디자인 워크플로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