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차·기아, 상반기 美 89만대 판매…“역대 최다”

현대차·기아가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총 89만31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10.5％ 늘어난 47만6641대, 기아는 7.8％ 증가한 41만6511대로 나란히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제네시스도 17.4% 증가한 3만7361대로 상반기 최다 기록이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량도 18만715대로 16.1％ 늘어 최다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28％ 감소해 4만4533대에 그쳤으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45.3％ 증가한 13만6180대로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2분기 기준으로도 미국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47만324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0.3％ 증가한 25만5579대를, 기아는 5.2％ 늘어난 21만766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6월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6월 판매량은 14만374대로, 지난해 6월보다 0.9%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미국 판매 톱3 모델은 투싼(1만6378대), 아반떼(1만2412대), 싼타페(1만230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2630대), K4(1만1564대), 텔루라이드(9239대) 등으로 나타났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