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미래 모빌리티에 사용자 참여 반영”
||2025.07.02
||2025.07.02
현대차·기아가 사용자와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세계 최초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 거점을 가동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 현대차 강남구 사옥 1~2층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정식 개관한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공간이다.
사용자는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험하고, 선행 UX 연구 과정에 참여하고 차량 개발 과정에서 의견이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일반 사용자가 차량 UX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에서 사용자 경험을 지속혁신하는 한편, 디자인·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편의사양 등 고객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효린 현대차 AVP본부 피쳐전략실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출발점은 고객의 목소리이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UX 스튜디오 서울'을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했다.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 '오픈 랩'에는 △모빌리티 UX 연구 과정에 대해 고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UX 테스트 존' △현대차그룹 SDV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존' △현대차·기아의 사용자 경험 변천사를 기록한 'UX 아카이브 존'이 마련됐다. 고객이 UX 연구 과정을 살펴보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으며, 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은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시뮬레이션 룸, UX 라운지 및 차량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기아 연구원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가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이외에도 상하이(중국), 프랑크푸르트(독일), 어바인(미국) 등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지역별 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UX 콘셉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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