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發 위협 막아라...글로벌 보안 업계 M&A 확산
||2025.07.02
||2025.07.0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생성형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글로벌 보안 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데이터 보안 기업 루브릭(Rubrik)이 AI 모델 최적화 스타트업 프레디베이스(Predibase)를 인수했다.프레디베이스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AI 모델을 맞춤형으로 학습시키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릭은 프레디베이스 인수를 통해 아마존 베드락, 애저 오픈AI,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 등과 연동해 AI 에이전트 구축을 가속화할계획이다.
보안 업체 싱크(Snyk)도 스위스 AI 보안 기업 인베리언트랩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싱크는 LLM 통합 및 자율 에이전트와 같은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베리언트랩스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 Zurich)에서 2024년 분사한 기업으로, 개발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개발해왔다. 툴 포이즈닝(tool poisoning)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취약점과 같은 새로운 AI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 핵심 제품인 '익스플로러'는 런타임 옵저버빌리티 대시보드를 제공해 거대 언어 모델(LLM)과 에이전트 시스템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이트웨이'는 API 트래픽을 라우팅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해 신속한 배포와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AI 기반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컨센트릭 AI가 스위프트 시큐리티(Swift Security)와 아칸테(Acante)를 인수한다.
컨센트릭 AI는 지난해 10월 시리즈B 펀딩에서 4500만달러를 확보한 이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왔따다.
컨센트릭 AI는 데이터 액세스 거버넌스 플랫폼 '시맨틱 인텔리전스'를 통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 저장소, 이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기업들이 데이터 위치와 보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센트릭AI는 스위프트 시큐리티 인수를 통해 기업들이 챗GPT, 퍼플렉시티 같은 생성형 AI 툴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개인식별정보(PII)나 지적재산권(IP)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보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칸테 데이터 액세스 플랫폼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에서 민감한 정보를 제거하거나 암호화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카르틱 크리슈난 컨센트릭 AI CEO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보안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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