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쿠팡, GPUaaS 사업 재단장...고객사 확보 드라이브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쿠팡이 2일 기존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GPUaaS)를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Coupang Intelligent Cloud·CIC)로 리브랜딩 하고 새 로고를 공개했다.

쿠팡은 그간 쿠팡 내부 서비스 개선 및 운영에 사용하던 AI 인프라를 리브랜딩해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로서 고객사 영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팡에 따르면 CIC가 확보·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모두 서울·수도권 소재로 최첨단 인프라를 갖췄다. 대용량 전력 확보 및 최첨단 냉각 시스템, 이중화 전원 구조, 다중 통신 지원, 물리보안 체계 완비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종 수요자와의 물리적 거리가 짧아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 했다.

복잡한 AI 컴퓨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성능 GPU를 다수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CIC는 최신 GPU를 턴키 혹은 자체 클러스터링 방식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언트의 과업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빨라지는 GPU 교체 연한 주기에도 불구하고 최신 기종의 하드웨어를 구비, 운영할 방침이다.

쿠팡의 AI 컴퓨팅 인프라는 쿠팡 고객경험 개발과 개선은 물론 전국 23만곳 입점 중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성과를 보였다. 외부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 등 고객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 향후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 사업에 폭넓게 협력할 방침이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최신 GPU 서버와 안정적인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연구 기관과의 적극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