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6월 국산차 판매량 종합, ‘현대차그룹 점유율 91.4%’
||2025.07.02
||2025.07.02
1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각 브랜드별 모델별 판매량을 종합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종합한 결과 2025년 6월은 11만 4,625대가 판매된 5월보다 981대가 더 팔려 11만 5,606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2025년 6월 우리나라에서 팔린 11만 5,606대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는 모두 10만 5,741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 중 91.4%를 차지한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쏘렌토로 6월 한달에만 무려 7,923대가 팔렸고, 현대차 아반떼 역시 7,485대가 팔렸으며, 전통의 강자인 기아 카니발과 스포티지 역시 각각 6,714대와 6,363대가 팔렸다.
전체 1위부터 30위까지 살펴보면 현대차그룹이 아닌 모델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와 GM한국사업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그랑 콜레오스는 4,098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493대가 팔려 13위와 24위에 랭크됐다.
6월 한달 간 눈에 띄는 판매세를 기록한 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5월에 7,682대가 팔렸던 것에 비해 무려 2,211대가 빠지며 5,471대로 주저 앉았다. 반면 현대차 아반떼는 5월에 5,793대가 팔렸던 것에 비해 6월엔 7,485대로 1,692대가 더 팔렸다.
국산 순수 전기차 모델 가운데에는 기아 EV3가 1,884대가 팔려 전체 22위, 아이오닉 5가 1,489대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 아이오닉 9은 6월 간 767대로 체면을 유지했다.
KGM의 스타일리시 SUV 액티언은 265대가 팔려 사실상 실패작으로 남게 됐다. 이달 등장한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어떤 반전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수소연료전지차인 신형 넥쏘는 50대가 팔리며 출발을 알렸는데, 판매 기일이 확보된 7월 판매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르노코리아 XM3와 KGM 코란도 EV는 단 한대도 판매되지 않았으며, 쉐보레 콜로라도는 2대가 팔렸다.
한편, 7월은 신차 발표가 줄지어 계획된 터라 많은 소식들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는 자동차 판매의 암흑기로 불리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줄었는데, 하반기 이후 반등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실효적 효과를 거둘지 두고볼 일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