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5·Q5’ 동시 출격…수입차 톱3 탈환 시동
||2025.07.01
||2025.07.01
아우디가 신차 2종을 동시에 출시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수입차 톱3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중형 세단 '더 뉴 A5'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Q5'를 1일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A5 5789만원원부터, Q5 6968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모델은 BMW 3시리즈와 X3,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GLC 등이다.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아우디가 올해 메이저 수입차 바로미터인 '1만대 클럽'에 재가입하며 수입차 톱3 명성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2023년 1만7868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3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신차 부족 등으로 9304대에 그쳐 7위로 내려왔다. 올해 1~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한 3868대로 판매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아우디가 선보인 신차 2종은 내연기관·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로 개발한 전용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등 아우디의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다.
A5는 기존 A4·A5를 대체하는 중형 세단이다. 엔진은 가솔린 모델 40 TFSI 콰트로와 45 TFSI 콰트로, 디젤 모델 40 TDI 콰트로, 가솔린 고성능 모델 S5 TFSI 4가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쿠페 스타일의 매끈한 디자인을 갖춘 A5는 기존 세대보다 전장 65㎜, 전폭 15㎜, 전고 25㎜가 늘어나 차급을 넘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3세대로 진화한 Q5는 아우디 SUV 제품군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모델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정밀한 주행 성능, 진보한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뤘다. Q5는 40 TDI 콰트로 단일 트림으로 MHEV Plus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 18㎾(유럽 기준)의 출력을 더해 엔진 개입 없이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신기술도 채택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형태의 디지털 스테이지는 직관적이며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반 아우디 어시스턴트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A5와 Q5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과 SUV 차급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며 “강력해진 주행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진보한 기술이 조화를 이룬 신차 2종은 아우디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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