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 업계 최초 차폐식 냉방 시스템 도입…“온열질환 철저 대비”
||2025.07.01
||2025.07.01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물류업계 최초로 전국 서브허브 등에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CLS는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냉방 작업 구역을 형성했다. 분류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 업무가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한 결과다. CLS는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설치로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고 대형 실링팬 등 추가 냉방 장치까지 설치해 냉방 효과를 배가시켰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도입으로 30도가 넘는 외부 온도에도 서브허브 작업장 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다. 작업자 만족도 조사에서 근로자 90% 가량이 '설비 도입 후 온도 변화를 체감한다'고 답변했다는 설명이다.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은 CLS가 도입한 '동선 집중 냉방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다. CLS는 작업 구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냉방을 위해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본체에 대형 파이프를 거미손처럼 설치해 먼 곳까지 냉기를 전달하는 방식과 같은 맞춤형 냉방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야외 작업자를 위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안개 분사 시설 '쿨링 포그' 설치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CLS 관계자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 구역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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