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고장 더 자주난다…품질 우려
||2025.07.01
||2025.07.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배터리 전기차(BEV)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JD파워의 2025 미국 초기 품질 조사 결과를 인용해, PHEV가 BEV보다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량의 초기 90일 동안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했으며,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PHEV는 237PP100(100대당 문제 발생률)을 기록해 212PP100인 전기차보다 더 많은 문제를 나타냈다. 특히 테슬라의 품질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JD파워는 "테슬라가 62PP100 개선되면서 BEV의 평균 신뢰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문제점이 결합돼 더 많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JD파워의 프랭크 핸리 이사는 "PHEV는 내연기관과 전기 시스템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단점을 모두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JD파워는 PHEV 모델별로 품질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 브랜드는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지만, 다른 모델은 362PP100까지 문제 발생률이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는 157PP100~371PP100 범위로 더 넓은 편차를 보였다. JD파워는 "자동차 제조사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수록 PHEV와 BEV의 품질 문제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JD파워는 "터치스크린 문제와 비오디오 기능(기후 조절, 차고 문 개폐 등)이 주요 불만 사항"이라며 "일부 물리적 버튼을 유지하면 고객 경험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PHEV 모델은 전기차보다 적지만, 최근 알파로메오, 볼보, 아우디, 기아, 페라리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PHEV를 출시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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