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중고차 경매 사업 본격화…천안에 ‘오토옥션’ 개장
||2025.07.01
||2025.07.01
SK렌터카가 중고차 경매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렌터카는 충남 천안시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로 주차 가능 대수는 3000대에 이른다. 이는 국내 중고차 경매장 최대 규모다.SK렌터카는 경매 뿐만 아니라 차량의 물류 및 상품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앞서 SK렌터카는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시설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하고 경매장·물류 인프라·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경매는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1회당 1000대 규모 차량이 출품된다. 100석 규모 현장 입찰석과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운영돼 전국 어디든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연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오픈 초기에는 SK렌터카의 차량 중심으로 출품 물량을 구성하되, 외부 출품 차량 유치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단순한 경매장을 넘어,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매뿐만 아니라, 물류·정비·상품화 등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경매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은 단순 중고차 경매 시설을 넘어, 정비 및 상품화에 이르는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신개념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고차 유통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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