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시장 흔든다…‘콘셉트 AMG GT XX’ 공개
||2025.07.01
||2025.07.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4도어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AMG GT XX'(CONCEPT AMG GT XX)의 티저를 공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해당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축방향 플럭스 모터'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은 3개의 축방향 플럭스 모터를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모터는 기존 전기 모터보다 3배 높은 출력 밀도를 가지며, 크기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특히 3.1인치(약 7.9cm) 두께의 디스크형 디자인으로 구동계 설계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콘셉트 AMG GT XX는 최고 출력 1341마력(hp)을 발휘하며, 최대 속도는 223mph(약 359km/h)에 달한다. 더불어,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배터리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켰다. 800볼트(V) 전압을 가진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조합과 실리콘 기반 음극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300Wh/kg까지 끌어올렸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 또한 혁신적으로 구축했다. 가늘고 긴 실린더형 셀을 플라스틱 모듈에 레이저 용접해 알루미늄 케이스에 탑재하며, 이를 통해 셀 코어와 케이스 간 거리를 최소화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다. 충전 시간 역시 대폭 단축돼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해 전기차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차량 내부에 100%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으며, 바이오 기반 가죽 대체 소재를 도입했다. 이 소재는 동물 가죽을 대체하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콘셉트 AMG GT XX'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전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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