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산업 트렌드 공개…“타코·1인분·로컬 주목”
||2025.07.01
||2025.07.01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5 외식업트렌드 Vol.2'를 공개하고, 2분기 외식업 트렌드 키워드로 △타코 리믹스 △모두의 한그릇 △전국구 로컬 등을 꼽았다고 1일 밝혔다.
2025 외식업트렌드는 배민과 외식업 전문가가 모여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해 선보이는 콘텐츠다. 풍부한 데이터와 전문가 인터뷰, 가게 운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 등이 담겨있다.
'타코 리믹스'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재료와 조합도 가능한 타코가 최근 소비자에게 주목 받고 있는 현상을 짚은 키워드다. 배민에 따르면 타코를 판매하는 가게는 올해 4월 기준 약 2만1000곳으로 2년 전보다 약 20% 늘었다. 주문 수도 지난 2022년 약 8만건에서 지난해 14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배민 관계자는 “과카몰리, 살사 소스 등을 사용하는 타코는 건강 트렌드와도 맞물려 앞으로도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두의 한그릇'은 혼밥이 일상화된 국내 외식 시장에서 1인, 소액 메뉴 구성이 가게 경영에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을 진단한 키워드다. 1인 가구 증가,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혼밥을 익숙하게 느끼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영향이다. 배민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혼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소비자는 2014년 56%에서 2025년에는 83%로 늘었다.
배민은 수도권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최소주문금액 없이 1인분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한그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구 로컬'은 지역의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배민에서도 '부산식 수육 국밥', '제주 청귤 에이드', '광주식 오리탕' 등 메뉴명에 지역명이 포함된 이른바 '로컬 키워드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20만곳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급변하는 외식 산업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근 외식업 트렌드를 짚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중”이라며 “외식업 트렌드 외에도 배민트렌드, 배민외식업컨퍼런스 등을 통해 외식업주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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